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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내용 ▒
▶ 특징
- 조상현의 충향가, 한애순의 심청가, 박봉술의 흥보가,수궁가, 정권진의 적벽가 등
- 현존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완창본 및 '단가' 수록
- 전체 CD 23장, 사설집 6권(영문해설 포함)
⊙ 총 23장의 CD와 6권의 사설집으로 구성
소리하는 이가 혼자 서서 몸짓을 해 가며 노래와 말로 <춘향전>이나 <심청전> 같은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우리 전통 음악의 한 갈래를 판소리라고 합니다.
한국브리태니커 회사에서 펴낸<브리태니커 판소리 다섯마당> CD전집은, '심청가','춘향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 등 현전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과 '단가'를 망라하는 총 23장의 CD와 6권의 사설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판소리 전집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 보유자인 조상현 씨와 한애순 씨등 살아 있는 판소리의 원로 두 분과 박봉술, 정권진, 김명환 등 지금은 고인이 된 당대 최고의 명창과 고수에 의해 완창된 것입니다.
⊙ 당대 명창의 전성기 판소리 전집
브리태니커 판소리전집은 전통의 소리를 현대적 그릇에 되살려 내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최전성기 조상현 명창의 <춘향가>, 젊은 시절 한애순 명창의 <심청가>와, 이제는 들을 수 없게 된 박봉술 명창의 ,흥보가>과 <수궁가>, 정권진 명창의 <적벽가>가 영문 해설을 곁들인 사설집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에 연주되었던, 지금은 되살릴 수가 없는 당대 명창의 전성기 소리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전해오는 다섯 마당의 소리를 그대로 채록한 사설집까지 곁들여져 후대에 전할 만한 문화재급의 가치가 있습니다.
▶ 판소리 디섯마당
<심청가>
지금까지 전해져서 불리고 있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의 하나로, 어린 심청이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석을 받고 뱃사람들에게 인제수로 팔려 바닷물에 빠지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와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효에 대한 이야기는 심청 이야기, <삼국사기>에 나오는 지은 처녀의 이야기, “전남 옥과현 성덕산 관음사 연기문”에 나오는 홍장 처녀 이야기 따위의 우리나라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도의 전 동자 설화, 일본의 사요히메 이야기도 있음으로 보아서, 아시아에는 두루 전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언제부터인지 가객들이 판소리로 짜서 부르기도 하고 판소리의 사설을 글로 옮겨 적어 이야기로 읽기도 했다.
<춘향가>
남원 퇴기 월매의 딸인 성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인 이몽룡과 백년 가약을 맺었으나 이별한 뒤에,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여 옥에 갇히자, 암행어사가 된 몽룡이 구해 준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으로, 문학성으로나, 음악성으로나, 연극적인 짜임새로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서 가장 예술성이 높은 마당으로 꼽힌다.
<적벽가>
중국 위나라, 한나라, 오나라의 삼국 시대에 조조와 유비와 손권이 서로 싸우는 것이 내용으로 된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가운데, 적벽강에서의 싸움과 그 앞과 뒤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인데, ‘화용도’라고도 불린다.
판소리 <적벽가>는 적벽 싸움 부분이 그대로 소리로 짜인 것이 아니고, 그 대목을 중심으로 몇몇 부분이 덧붙거나 빠져서 소리 사설이 되었으므로, <적벽가>의 사설을 그대로 옮긴 소리책은 소설 <삼국지>와는 줄거리나 문체 따위가 사뭇 다르다.
소설 <삼국지>가 언제부터 판소리로 짜여 소리로 불리었는지 확실히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왕조 순조 때에 송만재가 쓴 “관우회”라는 글에 <적벽가>가 판소리 열두 마당 중의 하나로 꼽힌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영조, 정조 무렵에는 그것이 판소리로 불렸으리라고 짐작된다.
<수궁가>
이야기는, 거슬러올라가면, 인도의 옛 불교 경전에 나오는‘원숭이와 악어’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인데, 중국의 옛 불교 경전에도 나오며
우리나라 <삼국사기>에도 보이는‘자라와 잔나비’ 이야기를 거쳐서, 조선 왕조 때에 와서는‘자라와 토끼’ 이야기로 바뀌어 판소리로 짜인 것이라고 한다.
<흥보가>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하나로, ‘박타령’이라고도 불린다. 가난하지만 착한 아우 흥보가 부러진 제비 다리를 고쳐 주었더니, 그 제비가 물어 온 박씨를 심었다가 얻은 박을 타서 보물을 얻어 부자가 되고, 부자이나 심술궂은 형 놀보는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서 고쳐 주고 얻은 박씨를 심었다가, 박 속에서 나온 상전, 놀이패, 장수 따위에게 혼이 난다는 줄거리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송 만재가 적은 글인 “관우희“에 <수궁가>가 판소리로 불리었고,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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